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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가 입고있어? 구찌가 300만원 주황색 원피스 파는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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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찌 홈페이지]

[사진 구찌 홈페이지]

한 남성이 주황색 체크 무늬에 진주 단추와 리본, 피터팬 칼라 디자인의 원피스를 입고 있다.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구찌가 성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출시한 남성용 원피스 모델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구찌가 새 남성용 원피스 ‘타탄 면 롱 스목 셔츠’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구찌는 이번 드레스를 남성적인(masculine) 성 정체성을 형성하는 고정관념과 싸우고자 제작했다고 밝혔다.

면 100%인 반소매 원피스로 자수와 앞면의 단추가 의상의 포인트다. 90년대 그룬지룩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라고 한다.

이 제품은 구찌 공식 홈페이지에서 2600달러(약 3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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