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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의학 의학교육입문시험(MEET)이란]

중앙일보

입력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에서 화학이나 생물학 등 선수과목을 이수한 뒤 `의.치의학 교육입문시험(Medical(Dental) Education Eligibility Test)'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의.치의학 교육입문시험이란 의.치의학 교육 및 국민의료 봉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질과 의과학 연구 자질을 검증하기 위해 치르는 일종의 적성 또는 인성검사 성격의 시험을 말한다.

대학교육의 이수 연한이나 취득학점, 전공에 관계없이 응시할수 있고 절대평가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합격인원이 정해져 있지 않고 여러번 응시가 가능하다.

이 시험은 기본적으로 대학원에 진학할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것이므로 국가에서 관리하지 않고 각 대학이나 의과대학장협의회, 의대 연합체 등에서 출제, 관리하게 될 예정이다.

다만 시행초기 시험의 신뢰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해 정부가 시험의 초기 개발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또 학문연구 복합학위과정(M.D.-Ph.D.)이란 생명.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의학교육 기본과정과 학술학위 과정을 동시에 이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생명과학과 의학의 발전을 위해선 기초 의과학자의 양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 석사학위(M.D.)와 학술 박사학위(Ph.D.)를 동시에 취득해 임상의사보다는 의과대학, 각종 의학관련 연구소, 생명공학분야 기업체등에서 활동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 과정은 원칙적으로 6∼8년으로 하되,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는 물론 대학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형태로도 운영이 가능하며 병역대체 복무제도(전문연구요원 편입제도)를 적용하고 정부와 대학의 재정지원도 추진된다.

복합학위과정의 정원도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정원 범위내에서 운영된다. 정부는 기초 의과학 분야나 생명공학 분야의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이 과정에 입학하는 학생중 연간 50명이내에서 1인당 1천800만원 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앞으로 의학, 치의학 전문학위와 여타 다른 전문학위를 연계한 의법학자(M.D.-J.D.), 의경영학자(M.D.-M.B.A.) 등의 복합학위 과정 설치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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