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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듀얼 모터, 대용량 배터리,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국내서도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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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판매 3위에 오른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 아우디는 전기차 고객만을 위한 혜택과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사진 아우디]

국내 전기차 판매 3위에 오른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 아우디는 전기차 고객만을 위한 혜택과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사진 아우디]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e-트론이 국내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e-트론은 올 상반기 세계시장에서 1만7641대가 판매됐다. 중대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최다 판매량으로, 전년 대비 86.8% 증가한 수치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정지 상태서 100km/h까지 6.6초 #1회 충전으로 최대 307km 주행 #급속 충전기, AS센터 확대 운영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7월 1일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전기차 중 유일하게 월간 수입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7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인 640대 중 절반에 해당하는 394대가 팔리며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 3위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e-트론 55 콰트로’다. 두 개의 전기모터는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265kW), 57.2㎏f·m의 최대 토크를 낸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408마력(300kW)과 67.7㎏f·m로 확대된다.

최고 속도는 200㎞/h(안전제한속도),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6초이며 부스트 모드 사용 시 5.7초로 줄어든다. 아우디가 자랑하는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도 갖췄다.

감속 중 90% 이상의 상황에서 에너지 회수 기능이 작동한다.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양산차 가운데 최초로 브레이크-바이-와이어(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도입해 강한 제동 상황에서도 에너지가 회수된다.

배터리는 95kWh 급의 대용량이다. 1회 충전으로 복합 기준 최대 307km를 주행할 수 있다. 디자인 특징은 ‘버추얼 사이드미러(virtual side mirror)’에 있다. 일반적인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가 달려 공기저항도 줄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도 전한다.

덕분에 차폭도 15cm가량 줄일 수 있었다. 시인성을 높여 어두운 환경에서 편리한 운전을 도와주며 교차로 축소, 차도 가장자리 등 개별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를 통해 전송되는 이미지는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볼 수 있다.

 아우디는 e-트론 구매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위해 전국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2020년 말까지 총 35대의 전용 150㎾ 급속 충전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전용 급속 충전기는 마이아우디월드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충전 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e-트론 서비스 및 수리 교육 과정을 이수한 HVT(High Voltage Technician)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정비사와 전용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e-트론 전문 서비스센터는 현재 15개에서 2020년 말까지 21개로 확대 예정이다.

아우디는 올해 ‘e-트론 55 콰트로’를 출고 완료한 고객 모두에게 5년간 유효한 10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기본 제공한다. 가정용 충전기 설치를 무료로 지원하며, 가정용 충전기 미설치 고객에게는 3년간 유효한 20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한다.

5년 동안 각종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e-카 서비스플러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기본 보증기간 3년에 추가로 2년 연장 보증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아우디는 e-트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동화 전략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년 발표된 ‘E-로드맵’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체 판매 대수 가운데 전동화 차량 비중을 40% 수준까지 높이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20종의 순수 전기차 포함, 총 30종 이상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이고 80만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까지 전기 모빌리티에 120억 유로(약 16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2025년까지 모든 모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5년보다 30% 이상 낮추겠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궁극적으로 2050년까지 전 세계 생산 공장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어 친환경 자동차 생산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토뷰=강현영 기자  blue@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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