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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인천·경기] 지역 특화 축제, 디지털 홍보로 지난해 인천 찾은 국내외 관광객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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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화 축제 개최, 고유자산의 관광상품화, 디지털 홍보 강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인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증가했다. 2019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 [사진 인천관광공사]

지역 특화 축제 개최, 고유자산의 관광상품화, 디지털 홍보 강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인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증가했다. 2019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 [사진 인천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지난해 인천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 약 2조5000억원을 지출했고, 공사 운영 측면에서 약 13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천관광공사

공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41만 명, 국내 관광객은 13.6% 증가한 1112만 명으로 집계됐다. 관광객 1인당 평균지출액을 고려하면 인천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2조5000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천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63만 명으로 전년의 39만 명 대비 60% 늘었다. 동남아·유럽·미주 등 주요시장의 방문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MICE 분야의 경우, 중국 일용당·안여옥 등의 기업회의와 국제회의를 통해 3만8284명을 유치했다. 의료관광은 외국인 환자 2만3000명을 유치해 전년 1만7760명 대비 29% 성장했다.

국내 관광객은 인천이 가진 고유 자원에 대한 관광 상품화와 시민 참여형 디지털 홍보를 강화한 것이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트로(New+Retro) 열풍을 반영한 ‘원도심 관광’ 콘텐트 등 신규 상품 개발과 홍보활동을 통해 22만 명을 유치했다. 펜타포트 음악축제, 개항장 문화재 야행 등 지역 특화 축제를 통해서만 43만 명을 불러들였다.

인천관광은 질적인 측면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인천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관광객 1인당 평균지출액은 9만7482원으로, 2016년 9만3237원 대비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 관광객의 1인당 평균지출액은 62만3165원에서 81만1201원으로 30.1% 늘었다.

공사는 관광진흥이라는 공적 역할 외에 기업경영 측면에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3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주된 요인은 ▶2017년 인수 이래 영업손실을 기록하던 하버파크호텔이 4성급 호텔 인증, 서비스품질 개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7억4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점 ▶전사적인 경상경비 절감 노력과 인천시의 대행사업 수수료 인상 등 수익구조를 개선한 점 ▶국제치안산업박람회와 같은 자체 전시회를 신규로 발굴한 점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공사는 인천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에도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를 본 지역 내 관광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안정자금 대출의 이자 차액을 보전·지원하는 사업, 관내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이 밖에 공사는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활동 및 물품 지원, 지역 특산물 구매 지원, 자발적 성금 모금 등을 통해 공적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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