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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주택서 불…물건 가지러 집 들어간 60대 숨져

중앙일보

입력

23일 오후 5시 56분께 전북 남원시 주천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고 있다. 이 불로 60대 여성이 숨졌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5시 56분께 전북 남원시 주천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고 있다. 이 불로 60대 여성이 숨졌다. 연합뉴스

전북 남원시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여성이 숨졌다. 불이 난 직후 집밖으로 빠져나왔지만 귀중품을 가지러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23일 남원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6분쯤 남원시 주천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주택에 있던 60대 여성 A씨와 가족 2명은 집밖으로 대피했다.

 하지만 A씨가 귀중품을 챙기러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A씨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몸이 불편해 A씨가 집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을 말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1시간 만에 소방대원들에 의해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궁이에서 불씨가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원=김준희 기자, 김정석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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