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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5주년 앞둔 YG엔터, 본사보다 10배 큰 신사옥 오픈

중앙일보

입력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YG엔터테인먼트가 기존 마포구 합정동 사옥 옆에 10배가량 큰 신사옥 문을 열었다. 내년 창립 25주년을 앞두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23일 YG에 따르면 10년간 사용한 합정동 사옥 옆에 건설 중이던 신사옥이 착공 4년여 만에 최근 완공됐다. 지난주부터 일부 직원과 시설 장비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YG는 조직이 많아지고 인력이 늘자 주변 건물 여러 채를 임대해 사무실로 사용해왔다. 이제는 완공된 신사옥 한 곳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신사옥과 구사옥 사이에는 지상 연결 다리를 설치해 이동과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YG는 2012년부터 주변 땅을 매입해 2016년 신사옥 착공에 들어갔다. 신사옥은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로, 대지 3145㎡(약 1000평)에 실내 면적은 총 1만9834㎡(6000평)이다. 복층형 대강당을 비롯해 대형 댄스 연습실, 대형 녹음 스튜디오, 전속 작곡가와 아티스트를 위한 개인 음악 작업실 등을 설치했다. 식당 구역, 운동 시설 등 직원 복지를 위한 공간도 있다.

YG는 신사옥 맞은편 건물을 임대해 본사를 찾아오는 팬들을 위한 휴게 공간과 전시ㆍ편의시설 등을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빅3’ 기획사 중 하나인 YG는 싸이, 투애니원, 세븐, 거미, 에픽하이, 이하이 등 수많은 유명 가수들을 배출했다. 현재는 전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블랙핑크와 남성 그룹 빅뱅을 비롯해 위너, 아이콘, 악뮤(AKMU), 신인 그룹 트레저 등이 소속돼 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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