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드라이브 인' 배터리 데이···"테슬라 37→50만대까지 늘릴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출하량이 올해 40%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테슬라 배터리데이 발표 현장. [유튜브 캡처]

테슬라 배터리데이 발표 현장. [유튜브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올해 차량 출하 규모가 전년 대비 30~40%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례 주주총회 겸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다. 이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테슬라의 출하 규모는 지난해 36만7500대였다. 머스크의 말대로라면 올해에는 47만7750~51만4500대에 이를 전망이다. 테슬라가 목표로 제시한 수준은 50만대였다.

머스크 CEO는 “2019년에는 50% 성장을 기록했고, 2020년에도 정말로 꽤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매우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30~40% 성장세의 어느 지점인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캘리포니아 산불 등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다”면서 “생산 차질을 부르는 수많은 요인들이있지만 테슬라 직원들의 노력과 이같은 문제들에 대응한 수많은 혁신적인 대응책 덕에 테슬라는 가장 어려운 시기 가운데 하나를 맞아서도 여전히 상당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독려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배터리데이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배터리데이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테슬라는 예년 7월에 배터리 데이 행사 겸 주주총회를 치렀지만, 올해는 늦췄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컴퓨터 역사관에서 열던 행사도 프레몬트의 테슬라 공장에서 열렸다. 주주들은 공장 주차장 차 안에 앉아 행사를 지켜봤다. ‘드라이브 인’ 주주총회였다.

관련기사

문병주 기자 moo.byungj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