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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20% 굵어졌다"…LG전자, 탈모치료기 연내 출시

중앙일보

입력

LG전자가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사진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사진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머리에 쓰는 방식으로 탈모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탈모치료기를 연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가 출시를 앞둔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머리에 착용하는 헬멧 모양의 탈모 치료 전용 의료기기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 Low Level Light Therapy)' 방식을 활용해 모발 성장과 탈모 진행을 늦춘다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LLT는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주로 남성 호르몬 인테스토스테론에 의해 나타나는 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치료법으로 승인받은 방식이다. 146개의 레이저와 104개의 LED 등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LG전자는 최근 열린 대한모발학회(KHR) 학술대회에서 LG 프라엘 메디헤어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 결과도 공개했다. 허창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팀이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 결과, 제품을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은 사용 전과 비교해 1㎠ 당 밀도가 21.64% 증가했다. 모발 굵기도 19.46% 두꺼워졌다. 임상시험에 참가자들은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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