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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혈당측정 전문기업 ㈜유엑스엔, 7번째 미국 특허 취득…5개국 특허 출원

중앙일보

입력

당뇨병 환자들의 가장 큰 부담은 하루에도 몇 번씩 혈당을 측정하기 위해 손가락을 바늘로 찌르는 것이다. 특히 소아당뇨 환자 아이들은 하루 평균 5번 이상 혈당을 측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제 센서를 몸에 삽입해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채혈의 부담 없이 편리하게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체크할 수 있게 됐고, 연속적인 혈당 변화 추이를 볼 수 있어 혈당 관리의 획기적인 게임체인저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연속혈당측정기 세계시장은 애보트, 덱스콤, 메드트로닉 3사가 독점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이미 4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연속혈당측정 전문기업인 덱스콤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올초 대비 100% 가까이 급등했으며, 한때 시가총액이 50조 원을 돌파했다.

유엑스엔은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연속혈당측정 전문기업으로 기존 글루코즈 반응 효소를 사용하는 대신 백금 촉매를 사용하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몸속의 글루코스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불안정한 생물질인 효소 대신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뛰어난 백금 촉매를 사용해 센서 수명이 길고, 제조 환경의 제약이 적으며, 양산성이 뛰어나 소비자의 비용 부담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했다.

유엑스엔은 글루코스 감응 효소 대신 백금 촉매를 사용하는 자체 기술을 이용한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미국 특허를 추가 등록하고 주요 5개국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 등록된 미국 특허를 통해 자사 연속혈당측정기에 쓰이는 백금 촉매를 나노다공성 콜로이드 형태로 제작해 글루코스에 대한 감응도를 향상시키고 센서에 코팅하는 방법에 대한 권리를 확대해 혈당측정기 제조 공정을 개선시켰다.

유엑스엔은 신규 기술을 주요 시장인 미국에 먼저 출원 및 등록해 우선권을 확보하고, 개별 국가에 후속 출원하는 특허전략을 취하고 있다. 작년까지 6건의 미국 특허를 등록했고 올해 신규 등록을 완료했다. 그 외에도 총 5건의 미국 특허를 출원해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미국 등록 특허들에 대해 5개 주요 국가 출원을 진행해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및 국내 출원을 완료하고 내년 임상 시험 진행을 위해 식약처 GMP 인증을 진행 중이다.

유엑스엔 관계자는 “총 7건의 미국 등록 특허들은 각각 나노다공성 백금의 제조 및 이에 기반한 무효소 혈당측정기, 주요 방해 물질의 교란 신호를 제거하는 방법 등 당사의 원천기술을 아우르고 있으며, 이번에 혈당측정기 주요 시장인 5개 국가에서도 특허를 출원했다”며 “당사가 세계 유일의 나노다공성 백금 기반 무효소 혈당센서를 사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의 원천기술을 보호할 특허 구축은 매우 의미 있는 사안이며, 제1시장인 미국과 주요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원천특허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엑스엔은 최근 특허대리인을 미국 서부 유명 로펌인 크노베마르텐스(캘리포니아 어바인 소재)에서 1,800명의 변호사를 보유한 글로벌 로펌인 케이엔엘게이츠(K&L Gates,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소재)로 변경하고 특허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유엑스엔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한국거래소 및 IR협의회 후원으로 회사현황 소개 및 투자자 이해증진을 위해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 및 언론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언택트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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