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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낮췄지만…실내 50인이상 집합금지는 계속

중앙일보

입력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2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2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수도권 지역에 지난 2주 동안 적용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앞으로 2주 동안 ‘2단계’로 사실상 하향 조정됐지만 실내 집합금지 등 기존 방역조치는 유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존에 실시되고 있던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는 9월 27일까지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에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는 앞으로 2주 동안 더 이어진다. 중대본은 동일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사전에 합의·약속·공지된 일정에 따라 동일한 장소에 모여서 진행하는 일시적인 집합·모임·행사를 집합금지 적용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밖에 클럽이나 노래방, 뷔페 등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룸살롱 등 유흥주점과 콜라텍, 헌팅포차,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시설, 방문판매,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이 여기 포함된다.

아울러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 및 학교 밀집도 완화 등 조치들도 계속 유지된다. 중대본은 "지속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방문판매업의 소모임, 투자설명회 등을 집중 점검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2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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