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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잡고 3위 수성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위를 지켰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4위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4-1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3위 LG와 4위 두산은 승차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경기 시작 전, 전날 우천으로 인해 미뤄진 양 팀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열렸고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30분간 휴식을 취한 뒤 바로 경기에 들어갔다.

30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LG 트윈스 선발투수 켈리가 빗속에서 역투하고 있다. [뉴스1]

30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LG 트윈스 선발투수 켈리가 빗속에서 역투하고 있다. [뉴스1]

LG는 1회 말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4회 말에는 2사 주자 1, 2루에서 터진 대타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5회 초 갑자기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 5분 뒤에 경기가 재개됐다.

5회 말 홍창기, 양석환의 연속 안타와 로베르토 라모스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뽑아 LG는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그 시간 동안 어깨가 식었지만 전력으로 투구했다. 6이닝 동안 안타 4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7패)째를 올렸다.

LG는 8회 초 한 점을 내줬지만, 8회 말 유강남이 바뀐 투수 이형범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려 다시 달아났다. 8회부터 등판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 승리를 지켰다.

키움 히어로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3-2로 이겼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7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포수 이지영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6-2로 꺾었다.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5승(7패)째를 거뒀다. 창원에서는 선두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7-4로 이겼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가 더블헤더 경기를 치렀다. 1차전에서는 KT가 8-5로 이겼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 동안 7피안타로 4실점 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2승(6패)째를 올려 다승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2차전에서는 KIA가 오선우의 역전 2점 홈런 등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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