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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 교회서 전세버스로 광화문 집회 참석 의혹…명단엔 없어

중앙일보

입력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 계룡시의 한 교회에서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참석자를 모았다는 추가 정황이 또 나왔다.

교회 교인 중 4명 코로나 양성

계룡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일찍 지역의 한 교회 교인들이 전세버스 2대를 나눠 타고 상경하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됐다.

이후 이 버스를 타고 집회에 참석했던 50대 교인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일부는 광화문에 다녀온 다음 날인 지난 16일 교회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룡시의 조사 결과 방역당국이 통신사 기지국 등을 통해 확보한 집회 참석자 명단에 이 교회 인사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룡=백경서·신진호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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