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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더 길어진다...KLPGA, 코로나19 여파로 가을 대회 일정 조정

중앙일보

입력

조아연이 지난해 9월 29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LPGA]

조아연이 지난해 9월 29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LPGA]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가을 대회 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또다시 조정됐다.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취소됐고, 11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이 내년 초로 연기됐다. 또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11월로 연기됐다.

KLPGA는 27일, 가을 대회 일정 조정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코로나19 국내 상황이 다시 악화되면서 다음달 18~20일 예정됐던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추가 취소됐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국가간 이동 제한 상황 탓에 11월 6~8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예정됐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도 치르지 못하고 내년 초로 연기했다. 이로써 올 시즌 취소된 대회가 14개로 늘었다. 2020년 첫 대회로 예정됐던 대만여자오픈을 시작으로, 4~5월 6개 대회, 이어 7월 2개 대회와 8~9월 4개 대회에 이어 1개 대회가 추가됐다.

또 다음달 24~27일 예정됐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이 열리기로 한 11월 6~8일로 일정을 조정했다. 이렇게 되면서 이달 넷째주부터 다음달 말 추석 주간까지 1달 넘게 대회 없는 상황을 맞았다. 계획된 일정상 다음에 열릴 KLPGA 투어 대회는 10월 8~11일 열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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