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예비신랑은 유명 보수 유튜버… “이상형과 결혼, 개천에서 용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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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배우 배슬기(34)의 예비신랑이 유명 유튜버 심리섭(32)인 것으로 밝혀졌다.

배슬기는 27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연예인 남성과 교제 끝에 오는 9월에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배슬기의 예비신랑을 두고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심리섭이 직접 소감을 밝혔다.

심리섭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결혼을 하게 됐다”며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TV에 나오는 당대 최고의 스타 배슬기를 보면서 ‘저런 여자랑 만나는 남자는 대체 어떤 남자일까’하며 라면이나 끓여 먹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개천에서도 용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을 굳게 믿고 무작정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왔더니 어느샌가 제가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인 배슬기와 만나는 그 ‘어떤 남자’가 돼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저의 결혼 소식이 뚜렷한 미래가 보이지 않아 방황하는 젊은 분들께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더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배슬기는 제가 살면서 봐 온 모든 여자들 중에서 가장 지혜롭고 현명하고 아름다운 여자였다”며 “슬기를 만나서 나보다 누군가를 더 사랑할 수도 있구나라는 느낌을 태어나 처음으로 느끼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 마음 변치 않고 항상 저 자신보다 슬기를 더 먼저 생각하는 좋은 남편이 되어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다”며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심리섭은 유튜브에서 구독자는 28만명을 보유한 ‘리섭TV’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연애심리, 자기계발, 사회·정치이슈 등을 주로 다루며 보수 성향으로 알려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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