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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장재영, 아버지 장정석 감독이 이끌었던 키움으로

중앙일보

입력

장정석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 아들인 투수 장재영(18·덕수고3)이 키움 유니폼을 입는다.

키움은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로 우완 투수 장재영을 지명했다. 장재영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키움을 이끌었던 장 전 감독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다.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된 덕수고 투수 장재영. [사진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된 덕수고 투수 장재영. [사진 키움 히어로즈]

키 1m88㎝·체중 92㎏로 당당한 체격인 장재영은 시속 150㎞에 달하는 빠른 볼을 던져 촉망받는 유망주로 꼽혔다. 올해는 비공식 기록이기는 하지만 시속 157㎞를 던졌다.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한다.

이상원 키움 스카우트 팀장은 "장재영은 시속 150㎞ 이상의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국내 유일한 고교선수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구단은 장재영이 팀에서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재영은 "키움은 평소 가고 싶었던 팀이었다. 키움에는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다. 육성시스템도 KBO리그에서 최고로 알려져 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항상 배운다는 마음과 자세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오른손 투수 김유성(18·김해고3)를 선택했다. 키 1m89㎝·95㎏의 좋은 체격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공을 던지는 정통파 오버핸드 투수다.

LG 트윈스는 우완 투수 강효종(18·충암고3)을 지명했다. 키 1m85㎝·체중 86㎏의 체격조건을 가진 우완 정통파 투수인 강효종은 직구 구속은 시속 148㎞를 기록했으며 변화구 구사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두산 베어스는 유격수 안재석(18·서울고3)을 1차 지명했다. 우투좌타인 안재석은 공·수·주 모든 부문에 걸쳐 안정적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좌완 투수 이의리(18·광주일고3)를 지명했다. 속구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투수로, 광주일고 2학년때부터 팀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청소년 대표팀에서 뛰었던 왼손 투수 이승현(18·상원고3)을 지명했다. 최고 시속 147㎞의 직구를 던지고,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KT 위즈는 우완 투수 신범준(18·장안고3)을 지명했다. 시속 140㎞ 후반대의 힘있는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이다.

SK 와이번스는 좌완 투수 김건우(18·제물포고3)를 선택했다. 키 1m85㎝·체중 86㎏인 김건우는 최고 시속 147㎞의 직구와 함께 수준급 변화구를 구사한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31일 지명할 예정이다.

2021년 KBO 1차 신인지명

2021년 KBO 1차 신인지명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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