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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전공의 파업에 코로나19 검사 업무 축소

중앙일보

입력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21일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 선별진료소 앞에 파업으로 인한 코로나 검사 축소 안내문이 놓여 있다. 뉴스1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21일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 선별진료소 앞에 파업으로 인한 코로나 검사 축소 안내문이 놓여 있다. 뉴스1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이 21일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의료인 부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업무를 축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성모병원은 이날부터 증상이 없지만, 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에 대해선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유증상자와 입원 예정자에 대한 선별진료소 업무는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성모병원 관계자는 "무증상인데도 검사를 받으러 오는 일반인 등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성모병원은 전공의 업무중단 상황에 따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업무 범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 시내 주요 대형병원인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은 선별진료소 업무 축소 없이 운영 중이다.

한편 인턴, 레지던트 등 종합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하며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순차적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따르면 이날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를 시작으로 22일 3년차 레지던트, 23일 1년차와 2년차 레지던트가 업무에서 손을 뗀다.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무기한 파업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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