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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중앙대 이어 고려대 "수강신청서버 외부 공격에 마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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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전경. [사진 고려대학교 홈페이지]

고려대학교 전경. [사진 고려대학교 홈페이지]

고려대학교 수강신청 서버가 20일 디도스(DDoS) 공격을 받아 일시 마비됐다. 전날 중앙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해 학생들이 혼란을 겪은 바 있다.

고려대는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수강신청이 디도스 공격을 받아 서버가 마비됐다”고 밝혔다.

앞서 고려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학년 전체 학생들의 수강신청을 받고 오는 21일 0시쯤 서버를 닫았다가 오전 10시부터 1학년 학생들의 수강신청을 받을 예정이었다.

고려대 관계자는 “외부 트래픽이 갑자기 증가해 이날 오후 2시로 연기했는데 똑같은 공격이 들어왔다”면서 “디도스 공격 원천 등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며 수강신청 일정은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 학생들은 갑자기 서버가 마비돼 당황스러운 와중에 학교 측 공지가 계속 바뀌어 혼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중앙대도 홀수 학번을 대상으로 수강신청이 예정돼 있었으나 외부 공격으로 서버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중앙대는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수강신청을 시도했지만 접속 오류가 지속돼 수강 신청일을 연기하기로 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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