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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시총 2위 자리 내줘

중앙일보

입력

SK하이닉스.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20일 오전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내줬다. 시총 2위 자리에 변동이 생긴 것은 2017년 현대차에서 SK하이닉스로 바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2.53%) 내린 7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4000원(0.49%) 오른 8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른 장중 시가총액은 SK하이닉스가 53조217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3조7921억원이다.

약 5700억원 차이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에서 SK하이닉스를 앞지르면서 SK하이닉스는 오랫동안 지켜온 시총 2위 자리를 내줬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 1월 말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라선 뒤 3년 7개월간 2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17일 종가 기준 10만5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메모리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올해 들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작년 말보다 2배가량 뛰었다.

한편 삼성전자 시총은 338조원 규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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