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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의 전차’ 벤 크로스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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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벤 크로스

벤 크로스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영화 ‘불의 전차’에서 실존 영국 육상 금메달리스트를 연기한 배우 벤 크로스(사진)가 별세했다. 72세. 가디언은 18일(현지시간) 크로스의 딸 로렌을 인용해 그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확인되지 않은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크로스는 영국 왕립 연극학교 졸업 후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나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등 다양한 연극에 출연했고, 1977년에는 전쟁영화 ‘머나먼 다리’에 숀 코너리·마이클 케인·로버트 레드퍼드 등과 출연했다. 1981년 미·영 합작 영화 ‘불의 전차’에서 유대인 출신으로 차별·멸시를 이겨내고 19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해럴드 아브라함을 연기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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