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다시 선두 NC 반 경기 차로 추격

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선두 NC 다이노스를 반 경기 차로 뒤쫓았다.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하이파이브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은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위 키움은 1위 NC를 다시 하루 만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5이닝을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키움은 1회 초 2사 주자 3루에서 애디슨 러셀의 좌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2회 초에는 김혜성의 솔로포가 터졌고, 3회 초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의 안타를 이은 이정후의 적시타로 1점 추가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가 5-0으로 크게 벌어졌다.

NC는 5회 말 이명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7회 말 양의지의 투런포로 키움을 추격했다. 9회 말에도 한 점을 뽑았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키움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22세이브째를 올렸다. 키움 타선에서는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서울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10-1로 이기고 7연승을 달렸다. 3위 LG는 2위 키움을 1.5경기 차, 1위 NC와는 2경기 차가 됐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6피안타·2볼넷·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6패)쨰를 올렸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7-3으로 눌렀다.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이 6이닝을 1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4승(7패)째를 기록했다. 계속 부진했던 샘슨은 KBO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롯데에 진 4위 두산은 3위 LG와 경기 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