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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해안 더비'와 리그 선두 다 잡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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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하고 선두를 지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하고 선두를 지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동해안 더비'를 승리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166번째 포항전 2-0 완승 #전북은 수원 꺾고 울산 추격 #서울-경기 지역 무관중 경기

울산은 15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1(1부) 1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번 경기는 166번째 더비 경기였다. 후반 8분 김인성의 선제골을 넣었고, 2분 뒤 비욘존슨 쐐기골을 넣었다. 시즌 승점을 39를 기록한 울산은 전북(승점 38)에 1점 앞선 선두를 달렸다. 4위 포항(승점 27)은 최근 4경기째 무승이다.

전북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한교원(전반 22분), 김보경(전반 32분), 구스타보(후반 24분)가 릴레이골을 터뜨렸다. 특히 김보경은 최근 3경기 연속골(4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수원은 후반 38분 타가트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상주 상무와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렸다. 전반 10분 상주 박용우에게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전반 23분 김원식과 후반 1분 한승규가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서울은 6위(승점 19)로 올라섰고, 상주는 3위(승점 28)를 지켰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에서 개최되는 K리그1(1부)·2(2부) 경기를 당분간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16일 0시부터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하면서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경기장 수용 규모의 최대 25%까지로 늘어난 현행 유관중 체제가 유지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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