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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생선류 음식중 동태포튀김 가장 선호

중앙일보

입력

초등학생들은 어떤 수산물 음식을 좋아할까.

해양수산부는 경원대에 용역을 의뢰, 지난해 1년동안 전국 65개 시.군 7천337명을 대상으로 `한국인 연령별 수산물 기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생들은 생선류 음식중 동태포튀김과 동태전을 가장 좋아하고, 고등어조림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응답자 3천581명)이 가장 선호하는 생선류 음식은동태포튀김(16.6%)으로 나타났으며, 참치튀김(8.3%), 동태전(7.6%), 갈치튀김(6.9%),가자미튀김(2.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복수응답에서는 동태전(45.1%)과 갈치튀김(32.3%)이 수위를 달렸다.

싫어하는 순위를 보면 고등어조림(14%)이 1위에 올랐으며, 동태매운탕(12.6%)과양미리조림(8.4%), 꽁치조림(7.7%), 조기찜 및 대구매운탕(각 4.9%)이 상위에 랭크됐다.

조개류.연체류.건어물류중에서는 새우튀김(31.1%)과 꽃게탕(9.3%)이 가장 선호하는 식품으로 꼽혔으며, 해파리냉채(17.7%)와 북엇국(10.9%)은 기피 1순위에 올랐다.

특정 수산물 음식을 싫어하는 이유로는 수산물 특유의 맛과 냄새를 지적한 비율이 42.1%로 가장 높았다.

1주일 단위로 본 수산물식품 섭취빈도는 3∼4차례 34.5%, 1차례 27.2%, 거의 먹지 않는다 18.6%, 전혀 먹지 않는다 1.2%로 각각 조사됐으며, 섭취장소는 집이 4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중.고등학생(응답자 1천923명)은 좋아하는 수산물 음식으로 꽃게탕과 참치찌개 등을, 20세 이상 일반인(응답자 1천2명)은 모듬생선회와 꽃게탕 등을 꼽았다.

해양부 관계자는 "어린이들과 일부 젊은 층에서는 수산물 절대 섭취량이 점점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의 수산물 소비량 증대 방안을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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