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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4조6000억… 정부, 콘텐트·헬스케어·에듀테크·핀테크 '폭탄 지원'

중앙일보

입력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13/뉴스1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13/뉴스1

K팝·K드라마·K푸드에 이어 정부가 K서비스를 새로운 수출 전략 상품으로 제시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제조업 중심의 지원 기준을 서비스 기업의 특성에 맞게 개편하고 핵심 수출형 서비스 산업에 2023년까지 4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K-서비스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나온 이야기다.

홍 부총리가 꼽은 '핵심 수출형 서비스산업'은 콘텐트, 의료·헬스케어, 에듀테크, 디지털 서비스, 핀테크, 엔지니어링 등 6대 산업이다. 모두 4차산업혁명과 연결되는 미래형 산업이다. 홍 부총리는 "분야별 맞춤형 지원으로 수출의 획기적인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해당 분야 서비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제고하며 ^기업 현장 애로를 해소하는 등 3대 지원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분야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의 선결 조건인 '트랙 레코드'가 축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서비스 수출 통계체계 개선 등 제조업에 못지않게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세계 16위 수준인 서비스 수출을 2025년까지 10위 안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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