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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개구리 껍질 화상치료에 `특효'

중앙일보

입력

흔히 식용으로도 애용되는 황소개구리의 껍질이 화상 치료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브라질 고이아스병원은 10일 성형외과의사 넬슨 피콜로가 `아메리카 황소개구리' 의 껍질을 화상치료용으로 개발해 매년 5만 명씩 발생하는 브라질 전체 화상 환자의 일부를 지난 6년 간 치료했다고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보통 인체에 심한 화상을 입은후 20-30일이 지나야 상처부위가 아물게되지만 황소개구리의 껍질을 이용하면 시간을 6일로 단축할 수 있다.황소개구리 껍질 치료가 일반적인 피부 이식 수술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양서류로서 충분한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황소개구리의 껍질은 항생.소염성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진통제 역할까지 한다는 것.

화상환자 1명을 치료하는데 드는 황소개구리의 껍질은 500-1천 마리 분량.

황소개구리를 이용한 이 병원의 임상실험 결과는 오는 17일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개최되는 제9회 남미성형외과학회에서 발표된다. (리우데자네이루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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