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요실금수술보다 완치율과 환자만족도를 높인 새로운 수술법이 소개됐다.
가천의대 길병원 비뇨기과 이종복교수팀이 소개한 이 방법은 기존 슬링수술법을 개선한 것.
슬링수술은 복부 근육이나 대퇴부근육 또는 합성물질을 긴 띠 모양의 슬링으로 만든 다음 방광 입구를 위로 끌어올리는 방법.
슬링이 요도괄약근을 받쳐줌으로써 괄약근의 기능이 높아진다. 문제는 수술 후 소변을 볼 때 시원치 않은 불쾌감이 있다는 것.
이 교수팀이 개발한 변형 슬링수술은 슬링의 길이를 기존 것(20㎝)보다 3분의1(7㎝)로 줄였다.
이 방법으로 수술한 결과 수술 후 불편한 증세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요실금은 분만이나 노화에 의해 골반을 지지해주는 근육조직이 이완돼 소변이 새는 것을 말한다.
이교수는 "1백50명의 여성 요실금 환자들에게 변형슬링술을 시행한 결과 95% 의 완치율과 90%의 수술만족도를 보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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