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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JYP 손잡은 ‘비욘드 라이브’ 온라인 콘서트 대표주자 될까

중앙일보

입력

5월 슈퍼주니어 온라인 콘서트에서 12M 높이의 거인으로 변신한 최시원. [사진 SM엔터테인먼트]

5월 슈퍼주니어 온라인 콘서트에서 12M 높이의 거인으로 변신한 최시원. [사진 SM엔터테인먼트]

K팝을 대표하는 두 대형 기획사가 손잡고 온라인 전용 콘서트 전문 회사를 만든다.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전용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기획 및 운영하는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BLC)을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SM의 콘텐트 프로듀싱 능력과 네이버의 기술, 여기에 JYP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크리에이티브를 더해 세계적인 온라인 콘서트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 세계 최초로 온라인 유료 공연 진행 #슈퍼엠부터 트와이스까지 시리즈 이어가

비욘드 라이브는 지난 4월 SM이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계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 유료 콘서트 시리즈다. 4월 29일 슈퍼엠을 시작으로 웨이션VㆍNCT 드림ㆍNCT 127ㆍ동방신기ㆍ슈퍼주니어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차례로 나서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콘서트를 열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무대 연출이나 다중 화상 연결을 통한 인터랙티브 소통 등 온라인에 특화된 요소로 화제를 모았다.

오는 9일 '비욘드 라이브' 시리즈로 온라인 콘서트를 선보이는 트와이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오는 9일 '비욘드 라이브' 시리즈로 온라인 콘서트를 선보이는 트와이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JYP에서는 트와이스가 오는 9일 첫 타자로 나선다. 전 세계를 누비는 파일럿 콘셉트로 ‘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를 선보인다. JYP를 이끌고 있는 박진영이 직접 공연 기획에 참여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 사업 모델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양사가 공동으로 운영하지만 다른 회사는 물론 해외 아티스트에게도 열려 있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 회 관람료는 3만3000원으로 책정돼 12만 3000명이 관람한 슈퍼주니어 공연은 약 4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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