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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종로에서 코로나19 환자 한명씩 발생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거리에 위치한 동상에 마스크가 씌어져 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 마스크를 쓰는 경우보다 감염의 가능성이 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스1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거리에 위치한 동상에 마스크가 씌어져 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 마스크를 쓰는 경우보다 감염의 가능성이 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스1

서울 마포구와 종로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한 명씩 발생했다.

1일 마포구에 따르면 A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포구 기준 53번째 환자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역학조사에 나선 마포구는 우선 A씨의 진술내용을 토대로 한 동선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15분~오후 1시45분 사이 모 병원에 다녀갔다. 이후 병원 인근 약국을 찾아 4분간 머물렀다. A씨 두 장소에서 모두 마스크를 썼다고 한다.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카드 명세, CCTV 추가 분석중 

방역당국은 A씨가 혹시 기억하지 못하는 동선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신용카드 명세와 주변 폐쇄회로TV(CCTV) 등을 추가로 분석 중이다.

마포구는 A씨가 진술한 장소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만큼 병원·약국의 이름과 위치 등을 비공개했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 중인 바뀐 확진자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마포구는 해당 병원·약국에 대해서는 소독을 마친 상태다. 통상 방역 하루 뒤 다시 문을 열 수 있다.

종로에서도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구청 관리기준으로 29번째 코로나19 환자다. B씨는 앞서 20일 확진된 신명투자 관련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관리됐다. 자가격리 도중 양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구는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 접촉자는 없다”고 밝혔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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