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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세월호 유가족 만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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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뉴스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뉴스1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한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지난 23일 세월호 유가족들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통합당 지도부와 세월호 유가족이 만난 것은 2015년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이후 5년만이다

이번 만남에서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 이른바 ‘대통령의 7시간’을 밝혀줄 대통령지정기록물 열람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장 30년까지 비공개되는 대통령지정기록물은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가 있을 때 열람이 가능하다. 또 이 자리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사회적 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기간 연장과 각 상임위 간사들과의 소통 창구 마련 등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날 국회 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진행된 만남에는 주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4·16가족협의회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주 원내대표는 세월호 유족들에게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겠다며 자주 소통하자는 뜻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 관계자는 언론과 통화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당과 대척점에 서 있는 것처럼 돼 있는데 그건 아니다”며 “지도부가 바뀌었으니 한번 만나고 싶다는 취지였다. 분위기는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문은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의(416가족협의회) 요청으로 이뤄졌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014년 ‘세월호 특별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3가지 법안이 묶인 ‘세월호 3법’ 입법을 위한 3대 3 여야 회동에 참여해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배재성·김기정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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