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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간 서정협 서울시장 대행…'청년창업' 지원사격

중앙일보

입력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이 29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서 대행은 "'스타트업'에서 서울 경제의 새 돌파구를 찾겠다"고 말했다. [사진 서울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이 29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서 대행은 "'스타트업'에서 서울 경제의 새 돌파구를 찾겠다"고 말했다. [사진 서울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이 29일 이화여대를 찾았다. 서울시장 궐위로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서 대행은 이날 오전 이화여대 본관에서 열린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서울 주요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그는 청년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스타트업으로 돌파구 찾겠다"

서 대행은 "지금 세계는 4차 산업혁명 가속화 속 포스트코로나라는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길목에 서 있다"며 "문명 대전환에 비견되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선도하기 위해 서울시 역시 다양한 경제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스타트업 육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차 추경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를 스타트업으로 정할 만큼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캠퍼스타운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서울시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청년창업을 활성화하면 젊은 층 운집효과로 지역 경제까지 살릴 수 있다는 취지로 '캠퍼스타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 고려대를 시작으로 서울 소재 54개 대학이 모두 프로젝트에 참여해 현재 272개 창업팀이 활동 중이다.

서 대행은 "서울은 54개 대학이 밀집한 세계적인 '인재의 도시'라며 스타트업 르네상스를 열기 위한 핵심 주체가 바로 대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캠퍼스타운은 공공과 대학이 함께 하는 혁신적 창업모델"로 "청년에겐 창업기회를, 지역경제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1석 3조의 사업"이라고 부연했다.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청년 창업팀 참여 규모는 272개 팀, 1000명으로 올 연말이면 600개 창업팀에 2000여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엄중한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혁신제품이 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캠퍼스타운을 계기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얼굴 인식을 하는 열화상 카메라를 내놓은 중앙대 창업기업 '써모아이'가 미국 진출에 나섰고, 부유 바이러스를 잡아내는 공기청정기를 출시한 고려대 소속 '에이올 코리아' 제품이 700여대가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 대행은 "캠퍼스타운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스타트업 르네상스를 이끌 핵심 거점"이라며 "서울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창업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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