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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누가 검색했는지 알려준다…카카오 데이터 트렌드 출시

중앙일보

입력

카카오는 29일 카카오 데이터 트렌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 카카오]

카카오는 29일 카카오 데이터 트렌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 카카오]

포털 사이트에서 특정 키워드를 검색한 사람의 연령대, 사는 지역, 성별, 검색 시점 등을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카카오는 보유 플랫폼 빅데이터를 이용자가 직접 살펴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인 ‘카카오 데이터 트렌드’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의 통합 검색어 정보를 기간과 기기, 성별, 연령, 지역 등 다양한 기준으로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최대 5개까지 검색어를 비교할 수 있으며 조회 내용은 파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라이언, 어피치, 스카피 등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 5개를 동시에 입력해 비교해보면 남성 비중이 가장 높은 캐릭터는 라이언, 여성 비중이 높은 캐릭터는 스카피였고 니니즈 캐릭터는 20~30대가 상대적으로 많이 검색했던 점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 콘텐트의 팬덤이 어느 지역에 분포하는지 등도 파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인기 웹툰·웹소설인 ‘나 혼자만 레벨업’과 ‘달빛조각사’의 최근 3개월 검색량을 보면 나 혼자만 레벨업은 수도권과 충청·경남에서 달빛조각사는 경북·전남·제주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검색이 이뤄진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은 검색어 데이터만 분석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카카오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 데이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데이터, 멜론의 음악 청취 데이터 등을 손쉽게 분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거시적 관점에서 다양한 분야 트렌드를 손쉽게 확인하고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라며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대표 빅데이터 조회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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