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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활짝 '놀이공원' 웃음꽃도 활짝

중앙일보

입력

봄꽃이 활짝 피었다. 산으로 들로 상춘객들의 발길이 바빠진다.

놀이시설들은 신개념의 퍼레이드나 이색전시회를 마련하는가 하면 충남 아산시에서는 온천을 주제로 한 새로운 형태의 놀이시설이 문을 열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설악 워터피아와 비슷한 규모로 14일 문을 여는 스파비스(충남 아산시 음봉면 신수리.041-539-2000)는 아산온천의 온천수를 이용한 온천 종합 레저 시설이다.

온천수를 이용해 수(水)치료를 할 수 있는 5백평 규모의 바데풀.유수풀.동굴폭포.유아풀.워터 슬라이드 등이 있는 야외온천 풀, 23개의 각종 이벤트탕과 노천탕을 갖춘 대욕장으로 구성돼 있다.

동시에 3천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한방 클리닉.다목적 이벤트홀.피부관리실.유아용 오락실 등 28개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입장료 1만2천원. 오전 8시 이전과 오후 6시 이후에 입장하는 고객은 50%를, 전화(041-539-2080)로 사전예약한 10인 이상의 고객은 20%를 할인받는다.

개관 25주년을 맞은 에버랜드(031-320-5000)는 3년간 70억원의 경비를 투자해 새로운 개념의 초특급 퍼레이드 '매직 온 퍼레이드' 를 마련했다.

정글탐험.백조의 호수.파라오의 신비 등 여섯개의 장(章)으로 구성돼 있으며 행렬의 길이만 6백40m다.

높이 14m, 길이 15m의 퍼레이드카 10대가 움직이며 루마니아 대표모델인 미하일(26), 1999년 유럽 스포츠댄스 챔피언 올렉시(23).이브제니아(21) 등 외국인 연기자가 참여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가해 장면마다 등장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1회 공연당 15명 정도 참가가 가능하며 간단한 의상과 소품이 지급된다.

서울랜드(02-507-5012)는 '똥' 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이색전시회를 8월 말까지 연다.

새 7종을 포함한 동물 33정의 똥을 서울대공원에서 받아 냄새가 안나도록 고온에서 고형화해 전시하고 있다.

동굴내부를 호랑이의 소화기관으로 꾸며 음식물의 소화과정을 배우게 한 독특한 체험관과, 똥이 생명순환의 한 고리로서 하수처리를 거쳐 퇴비로 만들어지는 것을 보여주는 '환경의 장' 도 마련돼 있다. 관람료 1천원. 연간회원은 무료.

이밖에 63씨티(02-789-5554)는 14~22일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 개화기를 맞아 24대의 특수조명장비를 이용한 불꽃쇼를 펼친다.

오후 11시까지 연장운영하며 오후 7시 이후에는 입장료를 30% 할인해 준다.

롯데월드(02-411-2000)는 석촌호수 2.5㎞ 벚꽃길에서 15일 걷기대회를 열며 거리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한 14, 15일 밤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봄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15일까지 대학생에게는 야간권과 자유이용권을 각각 7천, 1만원씩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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