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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이후에도 건강한 아이 분만요법 개발

중앙일보

입력

40세이후 여성도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분만요법이 개발중이라고 ABC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최근 한 연구팀이 젊은 여성의 난자를 냉동시킨후 해동시키는 데 성공, 40대이후 여성의 분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

또한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생식생물학 빈센트 센터 소장 존 틸리는 쥐의 폐경을 멈추게하는 데 성공했으며 난소의 노화와 난자의 소멸을 담당하는 쥐의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틸리는 "무엇이 (사람의) 난자를 소멸시키는지 밝혀낼 수 있다면 난자의 소멸을 막는 것은 물론 난소의 기능을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난소의 노화와 난자의 소멸을 담당하는 유전자를 제거한 쥐의 경우, 100살된 여성에 비견될 수 있는 쥐의 난소가 여전히 기능을 발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여성은 태어날때 평생동안 사용할 난자를 갖고 태어나며 사춘기때까지 난자의 95%는 소멸된다. 나머지는 30대-40대 사이 급격히 줄어들며 50대에 이르면 완전히 소멸된다.

난자의 방출을 약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 어린시절 사용하지 않는 난자를 나중에 필요할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 대학 불임연구가 로저 고스든은 "폐경(閉經)을 지연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연합뉴스)엄남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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