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m 높이서 떨어져도 멀쩡한 고릴라글래스, 갤노트20에 탑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다음달 5일 공개될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에 코닝의 최신 제품 ‘고릴라글래스 빅터스(Victus)’가 탑재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예상 이미지. [사진 윈퓨처 캡처]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예상 이미지. [사진 윈퓨처 캡처]

고릴라글래스 제조사인 미국 코닝은 23일(현지시간) 새 제품 고릴라글래스 빅터스를 발표했다. 코닝은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이 고릴라글래스 빅터스를 탑재하는 첫 고객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명확하게 어떤 제품인지를 밝히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고릴라글래스 최신 제품을 선택해 온 삼성전자의 관례에 비춰 갤럭시노트20 탑재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테크크런치와 삼성 전문매체 샘모바일 역시 이같이 예상했다.

코닝에 따르면 고릴라글래스 빅터스는 전작인 고릴라글래스6 대비 흠집(스크래치) 저항도가 2배 높아졌다. 특히 2m 높이에서 딱딱한 바닥에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도록 개발됐다고 코닝은 자부했다. 전작인 고릴라글래스6은 1.6m 낙하까지 견뎠다. 또 고릴라글래스6까지는 번호로 제품명을 달아왔지만 번호를 달지 않은 첫 제품이기도 하다. 빅터스는 라틴어로 ‘살다ㆍ생존하다’는 뜻이다.

고릴라글래스 빅터스(오른쪽)가 타 제품과 비교해 충격에 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실험 장면. [코닝 트위터 캡쳐]

고릴라글래스 빅터스(오른쪽)가 타 제품과 비교해 충격에 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실험 장면. [코닝 트위터 캡쳐]

존 베인 코닝 모바일 소비자 가전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책임자는 “지금까지 제품들이 유리의 낙하 성능 개선과 스크래치 내구성 개선 중 하나에만 집중해왔다면, 코닝은 이번에 두 개의 목표 개선 모두에 주력했다”며 “그 결과물이 고릴라글래스 빅터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발표한 갤럭시노트10과 올해 초 발표한 갤럭시 S20 유리마감에는 고릴라글래스6이 활용됐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