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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인천대 온라인시험 집단커닝…공대생 13명 F학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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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가 부정행위를 한 학생들 점수를 0점 처리했다. 추가 징계도 검토중이다. 인천대학교 제공

인천대학교가 부정행위를 한 학생들 점수를 0점 처리했다. 추가 징계도 검토중이다. 인천대학교 제공

국립 인천대학교 공과대학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치른 기말시험에서 집단 부정행위를 한 것이 드러났다.

23일 인천대에 따르면 온라인 기말시험에서 공대 소속 2~4학년 13명이 부정행위를 한 것이 확인됐다. 인천대는 학생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의혹을 인지하고 진상 조사해 3개 과목에서 부정행위를 한 정황을 밝혀냈다.

인천대는 부정행위자 전원을 0점 처리하고 추가로 상벌위원회를 열어 추가 징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학가는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외대에서는 700여명이 가담한 집단 부정행위가 드러나 재시험을 보기로 했다. 지난 3~4월에는 인하대 의대에서 91명이 온라인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해 물의를 빚었다.

이 때문에 2학기부터는 시험을 대면으로 전환하려는 대학도 늘고 있다. 연세대와 경희대는 2학기 시험을 대면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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