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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글중심

의대생 증원 반발한 의협···"밥그릇 챙기기냐" 비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의대 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의사협회. [연합뉴스]

의대 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의사협회. [연합뉴스]

2022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이 매년 400명씩 10년간 총 4천명 늘어날 예정입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총파업 경고까지 했습니다.

“관심이 있는 누구나 의대 들어가게 기회를 주고, 실력과 함께 봉사와 박애 정신이 깃든 진정한 인물만 졸업시킵시다.” “4000명이 아니라 4만 명 충원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의사 및 의사협회 관계자들 이득을 위해 대다수 국민이 왜 피해를 봐야 하는지?” “우리나라 인구대비 의사 수가 택 없이 부족한데 뭘 믿고 몇십 년 동안이나 의대 정원을 동결시켰던 거냐.” “의사 수 늘려서 의사들 경쟁시켜야 의학이 발전하고 의료 서비스도 높아진다.” 이 같은 찬성 의견이 나옵니다.

“4천명 다 성형 쪽으로 지원할 텐데. 사람 들이붓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의료적 문제점을 좀 개선해라.” “의대 정원 늘릴 돈으로 흉부외과 외상 응급의학과, 외과 이런 생명을 다루는 과들 수가를 왕창 높여줘서 그쪽으로 가는 의사가 대우를 잘 받게 만들어 주세요.” 단순히 정원을 늘리지 말고 여러 비인기 분야에 의사가 충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의협 반발에 대한 비난도 쇄도합니다. “국민들 건강을 볼모로 밥그릇은 챙기겠다?” “파업하는 일수만큼 의사면허 정지시키고 자격정지 기간 일정 일수 넘어가면 의사면허 박탈하는 법 좀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한 파업이냐? 의사는 개인의 이익보단 공공성이 강한 직업이다.” “의사 더 늘리는 걸 왜 반대하지. 의사 아닌 사람들은 이해할 수가 없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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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의 e글중심 ▷ ‘사흘’ 대혼란 ... “모를 수도 있지” vs “이걸 모른다고?”

#다음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의사가 절대 늘지 않습니다. 지역 편차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고요. 비정상적인 의료수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없는 한 이 문제는 악순환은 되풀이하게 됩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현재의 수가에서 힘든 전공 선택할 사람이 늘어날까요?"

ID '구은정'

#네이버

"공급이 너무 늘어날 텐데 비인기과에 투자하는 게 맞다고 봄. 특히 감염학과 쪽이나 외과."

ID 'chlw****' 

#다음

"기회를 주고, 실력과 함께 봉사와 박애 정신이 깃든 진정한 인물만 졸업시킵시다."

ID '바람소리' 

#클리앙

"설립 예산이나 계획도 확실히 있는 건가요. 단순히 기존대학 지역선발 인원 만들고 의대 정원 늘려 지방 의무복무 좀 시키는 게 해결책은 아닐 텐데요 그런 정책은 무책임한 거예요."

ID 'CIRRUS' 

#네이버

"건강보험, 수가 등 개선해서 의료인들이 근무여건이 개선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돈 때문에 의사 간호사 최소로 돌아가니 누군가가 지쳐서 그만 두거나 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과부하 걸려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지. 공급이 늘어난다고 해서 사람을 더 쓰는 게 아니잖아 고용을 안 하는데. 공급이 늘어나면 인건비 줄여서 딱 최소로 공급하겠네."

ID 'ikyh****'

#뽐뿌

"택 없이 부족한데 뭘 믿고 몇십 년 동안이나 의대 정원을 동결시키는 거냐."

ID '디움' 


김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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