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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연습경기에서 KKK로 세이브

중앙일보

입력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이 섬머 캠프 연습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마무리 보직을 맡을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연습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선두타자 프랜치 코데로를 상대로 김광현은 다양한 공을 던진 뒤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삼진을 잡았다. 다음 타자 닉 히스 역시 삼진. 이번에도 결정구는 직구였다. 김광현은 대타 바비 위트 주니어를 상대로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당초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5선발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마무리 조던 힉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을 이유로 시즌을 포기했다. 지난해 마무리로 뛴 마르티네스가 마무리를 맡는 듯 했으나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마르티네스를 5선발, 김광현을 불펜으로 쓰기로 했다. 현재로선 김광현이 마무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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