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축전 참가 대가로 北에 100만弗 지급 의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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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유흥수(柳興洙)의원은 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오는 23~27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민족평화축전(공동조직위원장 金元雄 의원)에 참가하는 대가로 대한체육회와 주관 방송인 MBC가 50만달러씩 총 1백만달러를 북한에 지급키로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柳의원은 "북한과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대가를 전제로 한다는 것은 이미 상식화돼 있고, 어떤 식으로든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는 남북 교류 자체가 진전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정부는 민족평화축전과 관련한 남북 간 합의 내용과 행사 계획, 경비 내역 등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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