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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통' 박상현 두산밥캣 부사장, 두산중공업 CFO 됐다

중앙일보

입력

두산중공업. 연합뉴스

두산중공업. 연합뉴스

두산중공업이 21일 박상현 두산밥캣 부사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 박 신임 CFO는 '재무통'으로 평가받는 인사로, 두산중공업의 재무건전성 확보라는 숙제를 풀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비정기 인사를 통해 신임 CFO로 박 부사장을 선임했다. 현 CFO인 최형희 두산중공업 대표는 CFO에서 물러나고 대표이사직만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는 두산중공업의 자금경색을 막아야 했던 최 대표의 노력이 어느 정도 결과를 냈다는 평가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부사장 역시 채권단 자금지원이 일단락되는 등 역할을 다 했다며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인 박 CFO는 미국 듀크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거쳐 2004년 ㈜두산 전략기획본부 CFO팀 부장으로 합류했다. 두산그룹에서 CFO 전문가로 일해왔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에서도 CFO로 경력을 다졌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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