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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産團 2단계 사업 본격 추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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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토취장 확보 문제로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광주시 북구 오룡동 일대 첨단산단 2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7일 부지 조성에 따른 토사를 전량 제공하고 일부 운반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토지공사 전남지사와 단지 개발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영산강.황룡강 하상 토사와 지하철공사장에서 출토된 토사 등 앞으로 5년 동안 각종 관급 공사에서 발생한 흙과 모래 등을 제공키로 해 토취장 확보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첨단산단 2단계 사업지구 62만평은 지난 1990년 국가산단으로 지정됐으나 주변 지대보다 3~4m 낮은 표고때문에 복토용 토사 확보에만 1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사업 추진이 더뎠다.

시는 또 사업자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비의 30%를 국비 지원받을 수 있고 입주자도 계약금의 10%만 납부하면 5년후 분양받을 수 있는 '국민 임대 산단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사업 지연으로 반납이 우려됐던 담양~장성간 우회 고속도로에서 첨단산단 2단계 지구를 연결하는 왕복 8차로(길이 3.8㎞)개설 용역비 20억원도 사업시행 조건부로 건설교통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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