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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라 제노믹 인간지놈정보 판매수익 올려

중앙일보

입력

인간게놈 지도 작성을 완료한 생명공학 벤처기업 셀레라 제노 믹스사(社)는 데이터 베이스 구독자들이 늘면서 지놈정보 판매수익을 올리기 시작했다.

셀레라 제노믹스사는 임뮤넥스, 화이저 등 대형 제약회사와 하버드대학을 포함, 지금까지 25명의 구독자와 계약을 체결했다.

구독료는 대학교수인 경우 연간 1만달러이고 대형 제약회사는 1천5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셀레라 제노믹스사는 계약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인간게놈프로젝트(HGP)에 의해 완성된 또다른 인간지놈 데이터 베이스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나 일부 구독자들은 셀레라 제노믹스의 데이터 베이스가 훨씬 이용이 간편하다고 말하고 있다.

밴더빌트대학 연구실차장보 마크 매그너슨 박사는 거의 모든 정보를 클릭 한번으로 얻을 수 있다면서 전에는 어떤 실험의 기본적인 부분에 관한 정보를 얻는데 1년이 걸렸으나 이제는 불과 몇분이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셀레라 제노믹스사는 아직도 적자를 면치못하고 있으나 인간게놈지도 초안이 발표된 작년부터는 데이터 베이스 구독자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올라가고있다.

1999 회계연도에는 매출이 1천25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2000 회계연도에는 4천270만달러로 급증했다. 그러나 9천27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셀레라 제노믹스사가 주식의 시가총액이 30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단순한 유전정보 판매업에서 게놈지도 완성으로 한결 수월해진 치료제 개발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SG고웬 증권회사의 에릭 슈미트 씨는 셀레라 제노믹스사가 '제2의 화이저 제약회사'가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셀레라 제노믹스사의 주식은 13일 뉴욕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0센트 오른 47.85달러에 거래되었다. (래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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