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中,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은 완전 불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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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남중국해의 해양자원에 대한 중국의 권리 주장을 불법으로 간주한다며 대중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날 로이터와 AF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을 내고 "남중국해 해양 자원들에 대한 베이징의 주장은 완전히 불법”이라며 “그것들을 통제하기 위한 불량배 활동(군 행동)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을 옹호한다. 오늘날 우리는 이 지역 내 필수적이면서도 논쟁적인 곳인 남중국해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세계는 중국이 남중국해를 자신들의 해상 제국으로 여기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영유권 분쟁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영유권 분쟁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남중국해는 중국과 아세안 국가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해역으로, 전략적 요충지이자 해저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수천년간 자신들의 관할에 있었다며 영유권을 주장하며 일부 섬에 군을 배치했다. 미국은 국제법상 이곳이 공해라며 항행의 자유를 강조하며 수시로 군함을 보내 작전을 펼치고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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