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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고1년생까지 홍역백신 일시 무료접종"

중앙일보

입력

정부가 홍역을 추방하기 위해 국내 첫 홍역 캐치업(catch-up) 사업을 벌인다.

기존의 킵업(keep-up) 방식(생후 12~15개월, 4~5세 때 두차례 접종) 으로는 한계가 있어 '극약 처방' 을 내린 것이다.

1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4월 말께 전국의 모든 초등 1년생에서 중3 또는 고1생 약 6백만명을 대상으로 일시에 무료로 홍역백신을 접종하는 캐치업을 한다.

캐치업은 일거에 국가의 홍역 면역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으로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실시한 바 있다.

보건원 이종구 방역과장은 "고2, 고3학생은 홍역 면역도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돼 제외했다" 고 밝혔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2차 홍역 예방접종 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한 경우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전국의 병.의원과 보건소에 홍역백신을 보급한 뒤 1주일 가량 백신주간을 정해 학생들이 편리한 곳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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