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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카자흐스탄 입국자 확진…전북 하루새 2명 추가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1터미널 입국장 모습. 뉴스1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1터미널 입국장 모습. 뉴스1

전북 지역에서 하루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명 추가됐다. 모두 해외 입국자다.

전북, 코로나19 확진자 31명으로 늘어

 전북도는 7일 "전날 멕시코에서 입국한 50대 남성 A씨(완주군 거주)와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20대 여성 B씨(군산시 거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다.

 전북도에 따르면 A씨는 멕시코에서 전날 오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달 15일 회사 업무차 멕시코에 갔다가 이날 귀국했다. A씨는 입국 후 공항버스 편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해 회사 직원 차량을 이용해 완주군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당일 오후 10시30분쯤 양성 판정이 나와 원광대병원에 입원했다.

 B씨는 카자흐스탄에서 전날 오전 9시45분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지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군산에 도착한 그는 같은날 오후 4시 군산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이튿날 오전 3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군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입국 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도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인천검역소에 이들이 타고 온 항공기와 차량 내 접촉자 파악을 요청했다"며 "A씨의 경우 현지 회사에 확진 상황을 알려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주·군산=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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