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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가페실버센터 격리자 3명 확진…광주 누적 확진자 90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난 1일 오후 광주 동구 동명동 'CCC 아가페실버센터'에서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확진자 음압병실 이송 절차를 밟고 있다.해당 센터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지역 46번 환자가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곳이다. 이날 센터 입소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스1

지난 1일 오후 광주 동구 동명동 'CCC 아가페실버센터'에서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확진자 음압병실 이송 절차를 밟고 있다.해당 센터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지역 46번 환자가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곳이다. 이날 센터 입소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스1

광주광역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입소자 2명, 종사자 1명 무증상 감염 #임동 주민 1명도 확진,감염경로 미확인

 3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구 노인복지시설인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 2명과 종사자 1명, 북구 임동에 사는 60대 남성 등 4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광주시 누적 확진자는 9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인 80대 여성(광주 87번)과 70대 남성(88번)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었으나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시설 종사자인 30대 여성(89번)도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아가페실버센터에서는 지난달 30일 요양보호사(46번)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3일 오전까지 고령의 입소자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날 오후 감염자 3명이 늘면서 아가페실버센터에서 모두 7명이 감염된 것이다.

 보건당국은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 26명과 종사자 13명을 시설에 머물게 하며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다른 종사자 4명과 사회복무요원 3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90번 확진자인 임동 주민은 기침 등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57명으로 급증했다.

최종권 기자,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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