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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보지급액 19%가 가입자 0.4%에 달려

중앙일보

입력

1999년 연간 진료비 5백만원 이상의 의료보험 고액환자는 18만6천3백3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의보 가입자의 0.4%에 불과하나 이들의 진료에 소요된 의보지급액은 전체 지급액의 19.2%(1조3천6백96억원) 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고액환자들은 연간 1인당 1백99일 병원진료를 받았고 연간 평균진료비는 9백66만원(본인부담 포함) 인 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지급받은 환자는 3명, 5천만원 이상은 1백6명인데 비해 전국민의 20% 정도는 의보혜택을 한푼도 받지 않았다.

고액환자 중에는 남녀 모두에서 만성 신(腎) 부전증 환자가 1만2천5백명(7%) 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남자가 위암.간암.폐암.심근경색.정신분열증 순, 여자가 대퇴골 골절.척추병.위암.무릎관절증.유방암 순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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