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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상담 6건중 1건 '부부갈등'

중앙일보

입력

가정상담 6건 중 1건 이상이 부부갈등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북 구미시 가정상담센터에 따르면 올해 전용 전화 `1366'번으로 온 상담건수는 모두 642건으로 이 중 105건이 부부갈등이고 이와 유사한 가정폭력 69건, 이혼 상담 및 외도 문제 38건씩 등이다.

또 개인의 우울증 등 112건, 자녀 문제 54건, 이성 문제 28건, 성폭력 5건 등이다.

특히 전체 상담 건수 중 22%인 141건은 남성이 전화 상담을 한 경우이며 인터넷상담도 94건에 달했다.

이밖에 가정폭력이 69건으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해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화풀이성 폭력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구미시 가정상담센터의 관계자는 "기혼 여성이 전체 상담건수의 약 70%로 전업주부 및 여성 근로자들이 가정에서 겪는 고통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구미=연합뉴스) 박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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