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의 구조와 기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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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의 구조

정상인의 신장은 세번째 요추에서 척추 양측으로 복막 뒤에 있는데, 우측 신장이 죄측보다 1~2cm 가량 내려와 있다. 신장은 적갈색을 띤 완두콩 모양으로 크기는 대부분 자신의 주먹만하며, 무게는 1백20~1백50g 정도 나간다. 신장을 수직으로 잘랐을 때 바깥쪽을 '피질', 안쪽을 '수질'이라 하는데, 피질에는 주로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가 있고 수질에는 가늘고 긴 세뇨관이 있다.

이 사구체와 세뇨관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신원'이라고 하는데, 신원은 신장의 최소 단위가 된다. 하나의 신장에는 1백만 개의 사구체가 있다.

▣ 신장의 기능

체내에 쌓여있는 노폐물 배출 기능

사구체는 말 그대로 체와 같아서 혈액 속에 있는 노폐물을 걸러내며, 깨끗해진 혈액은 몸 속으로 다시 들어가게 된다. 사구체에서 걸러진 노폐물은 수분과 합쳐져 세뇨관 속을 흐르며 각종 전해질의 교환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바로 소변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변은 요로를 거쳐 방광 속에 모여 있다가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소변의 양이나 수분을 조절하고 산, 염기, 전해질의 조절기능.

그외의 기능

조혈 작용을 하는 호르몬의 생성 및 뼈를 튼튼하게 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 D를 체내에서 활성화시키고,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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