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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에게 호소하고 싶은 나의 VDT 증후군은 ?

중앙일보

입력

국내 최초의 모니터 전문사이트(www.monitor4u.com, 대표 신수근)를 운영하고 있는 모니터포유(주)에서는 5월 한달 동안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허준에게 호소하고 싶은 나의 VDT 증후군은?' 이란 이색 설문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네티즌들은 목·어깨통증(25%), 안과질환(19%), 만성피로(16%)의 순으로 VDT 증후군 (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인터넷 사용자의 급증과 네트워크를 통한 업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VDT 증후군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있다는 데에서 그 의의를 갖고 있다. 모니터포유㈜측은 이와 같은 VDT 증후군의 원인을 크게 아래의 3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1) 모니터를 사용하는 환경에 의한 것,
(2) 모니터를 사용하는 자세나 습관에 의한 것,
(3) 좋지 않은 모니터를 사용하거나 모니터를 최적화 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사용하는 경우.

한편, 설문결과에 대해서 '컴퓨터관련 질환 연구소(www.vdt.co.kr)'의 김영기 소장은 최근 가정의학회지에서 발표한 `영상표시단말기(VDT) 사용자의 증상 관련 요인'이라는 논문 내용과는 다소 차이는 보이지만, 컴퓨터 모니터 사용자 가운데 27%가 시각계, 근골격계, 신경계 등에 각종 이상 증세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며 VDT 증후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번 설문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아마도 설문내용에 있어서 한의사인 허준의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침술이 연상되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 소장은 대부분의 컴퓨터와 관련된 직종의 사람들은 하루종일 컴퓨터 모니터만 바라보다 마우스로 클릭하고 가끔 키보드를 만지작 거리는 아주 단조로우며 불편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근무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들은 즉각적인 완치가 어렵다고 하였으며, VDT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체조와 적당한 휴식, 올바른 작업자세와 작업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은 MBC TV의 인기 드라마인 '허준'을 매개로 현재의 네티즌들이 겪는 VDT 사례를 조사했다는 점에서도 흥미를 끌었으며, 5월 2일부터 31일까지 총 908명의 네티즌들이 '다중투표' 방식으로 참여했다.

모니터4U에서 추천하는 올바른 모니터 사용습관

  • 작업장의 밝기 및 조명위치에 따라 모니터의 휘도, 컨트래스트, 방향 등을 조정한다.

  • 외광반사에 의한 눈부심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모니터를 약간 숙여서 사용한다.

  • 화면배색을 청색 혹은 녹색계열로 바꾼다.

  • 모니터와 최소 30cm 이상의 거리를 두고 바라본다.

  • 의자 및 책상의 높낮이를 조정하여 눈과 모니터의 높이가 비슷하도록 맞춘다.

  • 사무실의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시켜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한다.

  • VDT 작업은 50분 이상 연속되지 않도록 하고, 눈을 자주 깜빡여 준다.

  • 한시간 마다 손가락, 손목, 팔, 어깨 등을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실시한다.

  • 저학년 학생에게는 17인치 이상을 권하지 않도록 한다.

  • 제품구입시 TCO'99(전자파, 환경, 인체공학 등을 고려한 국제규격) 인증 제품인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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