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산체스, 야쿠르트 상대 6이닝 무실점 2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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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한 앙헬 산체스. [사진 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한 앙헬 산체스. [사진 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SK 출신 앙헬 산체스(31·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일본 무대 진출 이후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6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산체스는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시즌 3차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4개를 내줬으나 무실점했다. 탈삼진은 4개. 요미우리가 12-0 대승을 거두면서 산체스는 시즌 2승을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9에서 0.77로 낮아졌다.

산체스는 1회 볼넷 2개를 주며 흔들렸으나 야쿠르트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유헤이를 연달아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3회와 4회 삼자범퇴로 막아낸 산체스는 5회 2사 만루에서도 유헤이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는 땅볼 세 개로 마무리했다.

요미우리는 2회 마루 요시히로, 사카모토 하야토, 오카모토 가즈마가 연속 적시타를 때리며 5점을 뽑았다. 오카모토는 6회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뛴 산체스는 지난 겨울 연봉 3억4000만엔(약 38억원)을 받고 요미우리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올시즌 오픈전과 연습경기에서 부진해 잠시 2군에 다녀왔다. 하지만 지난 21일 한신전서 5와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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