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프렉틱(척추교정법)과 보디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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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대체의학 [신체부위] 기타-해당사항없음

이 요법들은 암 치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면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기초적 건강을 확립함으로써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카이로프랙틱∥

척추의 정렬이 잘못되면 척추에서 나와 신체 모든 기관으로 가는 척수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이것이 정상적인 신경의 흐름에 손상을 입힐 경우,정상적인 근육 기능, 호흡, 맥박, 소화, 면역 기능에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따라서 척추의 정렬을 교정하면 -이 요법으로 유명한 팔머는 이 기법을 ‘손으로 한다는’의미로 ‘카이로프랙틱’이라 불렀다.- 신경압박이 제거되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척추는 뇌에서 내려오는 신경을 보호하기 위한 단단한 구조물이 아니라, 24개의 관절들 모두가 항상 제 위치를 유지하고 또 유연성을 지녀야 하는 구조물이라는 것이다.
요통뿐 아니라 신체의 모든 질환은 결국 이 척추뼈의 비정상 상태-팔머는 이를 ‘아탈구’라 불렀다.
-에 기인하다고 한다.

따라서 신체의 각종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 '아탈구'를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디웍 (Body Work)∥

히포크라테스는 마사지에 관한 책을 썼으며, 마사지는 그 후 수 백년간 의과대학의 교과과목 중 하나였다. 과거에는 치료자가 환자의 몸을 만지지 않고 병을 낫게 한다는 것은 생각 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이런 견해가 지금 다시 부활되고 있으며 그 결과로 생겨난 것이 바로‘보디워크(body work)’라는 분야이다. 보디워크 요법 중 하나인 알렉산더 요법은 우리들 대부분의 머리가 몸통에 올바르게 위치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근거로 한 일종의 신체 요법이다.

따라서, 이 요법은 머리와 목, 척추의 자세를 바로 잡는 데 목적을 둔다.
정상적인 상체 자세, 즉 정상적으로 앉는 법, 걷는 법, 서는 법을 가르친다.
다시 말해, 어린 시절과 같은 신체적 유연성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디워크와 일종인 펠덴크라이스 요법은 신체의 유연성, 협응성, 운동 범위 및 기능의 개선을 주목적으로 하며, 그 효능은 다발성 경화증, 뇌성마비, 뇌졸중 등 신경근육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현저하게 나타난다.

이 요법으로 가장 도움을 받는 사람들은 노인들로서, 이들은 협응성이 좋아지면서 보다 쉽고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 기타의 보디워크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는 것으로는 롤프요법, 헬러요법, 트레이거요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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